fnctId=bbs,fnctNo=2659 게시물 검색 검색하기 제목 작성자 RSS 2.0 총 게시글150 건 게시글 리스트 황춘규 교수, 교육부 「기반(인프라) 고도화 사업」 선정-세계 최고 성능 양자 반도체 통합 연구 시 작성자 물리학과 조회 283 첨부파일 0 작성일 2024.06.26 부산대, 교육부 「기반(인프라) 고도화 사업」 선정 세계 최고 성능 양자 반도체 통합 연구 시스템 구축- 물리학과 황춘규 교수(과제책임) 물리학 분야 유일 선정…5년간 국비 66.4억 원 투입- 세계 최고 수준 연구성과 창출 및 양자 반도체 핵심인력 육성해 국가적 연구역량 제고 기대□ 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국가연구시설장비진흥센터가 대학의 첨단 연구개발(R D) 장비 도입 및 운영을 지원하는 「기반(인프라) 고도화 사업」 공모에 부산대 ‘신물질 양자현상 통합해석 연구지원센터’(과제책임자 황춘규·물리학과 교수)가 지난 21일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 세계적 수준의 혁신적인 연구개발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첨단 연구장비 구축 및 관리·운영이 필수적이다. 이를 일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신설된 ‘기반(인프라) 고도화 사업’에 전국 대학 소속 연구소, 연구지원시설 중 부산대·서울대 등 총 9개 대학에 있는 10개 시설이 선정됐다. 선정 시설에는 연구개발장비 구축, 시설장비 운영 및 관리, 전담운영인력 육성을 위해 5년간 총 734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전기·전자, 의학 등 다양한 기술 분야로 구성돼 있다. 물리학 분야에서는 유일하게 부산대 신물질 양자현상 통합해석 연구지원센터가 선정돼 국비 66.4억 원을 지원받아 세계 최고 성능의 양자 반도체 통합 연구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 최근 과학계에서 두 개의 큰 화두는 반도체와 양자다. 이들 분야의 첨단 연구 수행을 위해서는 새로운 양자 현상을 발현하는 반도체 물질의 이론적 디자인, 원자층 수준의 미세 제어를 통해 양자 반도체 물질 제작, 극한의 환경에서 발현되는 양자 현상 측정과 같은 디자인/구현/측정의 유기적 통합이 요구된다. ○ 이를 위해 부산대 신물질 양자현상 통합해석 연구지원센터(물리학과 강해용·박성균·옥종목·이재광·정윤철·진형진·황춘규 교수, 물리교육과 박철홍 교수)에서는 ‘극고분해능 2차원 전자 에너지 손실 분광기’와 ‘GPU기반 초고성능 컴퓨팅 클러스터’를 도입하는 등 세계 최고 성능의 연구 시스템을 구축해, 새로운 작동원리를 가지는 양자 반도체를 구현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양자 컴퓨터로의 활용 가능성을 연구한다. ○ 이번 기반(인프라) 고도화 사업을 통한 세계 최고 성능의 양자 반도체 연구 시스템 도입은 연구 수월성 확보뿐만 아니라, 양자 기초 핵심연구의 거점을 구축함으로써 지역 연구자 및 신진 연구자를 위한 연구 보편성 확보도 가능케 할 전망이다. - 이는 12대 국가전략기술 중 양자와 반도체 기반 전략기술에 대한 원천기술뿐만 아니라, 글로벌 퀀텀 콤플렉스와 파워반도체 클러스터 같은 부산시 전략과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황춘규 교수팀, 상온 비선형 홀 효과 실현 및 원리 규명 작성자 물리학과 조회 177 첨부파일 0 작성일 2024.05.28 황춘규 교수팀, 상온 비선형 홀 효과 실현 및 원리 규명상온 양자 신소자 개발 및 응용 가능성 제시 물리학과 황춘규 교수 연구팀은 숭실대 박세영 교수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장차운·류혜진 박사팀과 함께 한·미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상온 양자 반도체 소자로 활용할 수 있는 상온 비선형 홀 효과*를 실현하고 세계 최초로 그 발생 원리를 규명했다. * 홀 효과: 전기장 및 자기장이 물질 내에 가해질 때 물질 내 전자의 흐름이 특정 방향으로 편향되면서 전압이 발생하는 현상.이번 연구의 배경이 되는 ‘홀 효과’는 1879년 에드윈 홀이 발견한 현상이다. 전기장과 자기장이 함께 물질에 가해질 때, 전자의 흐름이 특정 방향으로 편향돼 전류와 자기장의 방향에 수직하게 전압이 발생하며, 이를 통해 전하 운반자 종류와 밀도 같은 고체 물질 내의 기본적 정보를 알아낼 수 있다. 이후 양자역학의 발전과 함께 홀 효과에 대한 연구는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 왔다. 외부 자기장 없이도 자석 물질의 자화로 인해 발생하는 ‘비정상 홀 효과’뿐만 아니라, ‘양자 홀 효과’, ‘스핀 홀 효과’ 등과 같은 다양한 홀 효과들이 발견돼 새로운 패러다임의 소자 개발 가능성이 제시되고 있으며, 홀 효과는 고체 물리학의 중요한 분야 중 하나로 지속적인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최근 물질 내부의 자성뿐만 아니라 외부 자기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홀 효과가 발생할 수 있음이 관찰됐으며, 이를 '비선형 홀 효과'라고 한다. 이 새로운 전자 수송 현상은 극소수의 연구에서 보고된 바 있으나, 발생 원리를 설명하는 연구 결과와 더불어 소자 활용의 측면에서 가장 필수적인 상온에서 발현되는 비선형 홀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 또한 아주 극소수만 보고됐다.연구팀은 위상학적 준금속인 NbIrTe₄라는 물질로 이차원 소자를 제작해 비선형 홀 효과를 실현했으며, 저온에서 상온까지 온도를 변화시켜도 비선형 홀 효과가 유지되나 그 방향은 바뀔 수 있음을 발견했다. 전자 구조에 대한 실험과 이론적 계산을 통해 베리 곡률* 쌍극자**가 비선형 홀 효과의 발생 및 제어 원리임을 밝혀냈다.* 베리 곡률: 위상 현상을 기술하는 기하하적 개념으로, 홀 효과 측면에서는 자기장과 같은 역할을 하며 물질내 전자 궤도와 밀접하게 관련된 물리량. ** 베리 곡률 쌍극자: 물질 내의 비평형적인 결정 구조로 인해 베리 곡률의 비대칭적인 분포됨에 따라 발생하는 극성과 관련된 물리량.【왼쪽부터 교신저자 황춘규 교수, 제1저자 이지은 박사】이번 연구로 비선형 홀 효과가 이론적으로만 연구돼 왔던 베리 곡률 쌍극자와 관련된다는 직접적인 증거를 제시했다. 더 나아가 상온에서도 비선형 홀 효과가 발현될 수 있는 새로운 물질을 발견해 응용 가능성을 극대화시켰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있다. 또한 베리 곡률 쌍극자 제어를 통한 전자 수송 현상 제어 방법론을 제시함으로써, 새로운 패러다임의 양자 신소자 개발 및 응용 가능성을 열었다.제1저자인 물리학과 이지은 박사는 “이번 연구는 상온 비선형 홀 효과를 가진 신물질을 발견하고 그 발생 원리를 직접적으로 제시함으로써, 역으로 상온 홀 효과를 가진 물질에 대한 힌트를 제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양자 물리량을 제어하는 새로운 양자 기술 분야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지은 박사는 부산대 물리학과에서 학사와 석사·박사과정을 모두 이수하고, 현재 미국 로렌스 버클리 국립연구소에서 박사 후 연구원으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이번 논문은 부산대 물리학과 이지은(제1저자) 박사와 황춘규(공동교신저자) 교수가 숭실대의 박세영(공동교신저자) 교수,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장차운(공동교신저자) 박사, 류혜진(공동교신저자) 박사와 공동으로 수행한 ‘스핀 궤도 갈라짐*에 의해 발생된 NbIrTe₄에서의 비선형 홀 효과(Spin-orbit-splitting-driven nonlinear Hall effect in NbIrTe₄)’라는 제목으로 국제 학술지 『Nature Communications』 5월 10일자에 게재됐다. - 논문 링크: https://www.nature.com/articles/s41467-024-47643-4* 스핀 궤도 갈라짐: 전자의 스핀과 궤도 운동 사이의 상호작용으로 전자가 특정 에너지 준위에서 더 높거나 낮은 두 개의 서로 다른 상태로 분리되는 현상. 해당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기초연구실지원사업과 중견연구자지원사업, 교육부의 핵심연구지원센터 조성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부산대와 미국 로렌스 버클리 국립연구소, 국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숭실대가 공동으로 진행했다. * 상단 연구이미지: NbIrTe₄의 비선형 홀 효과와 전자 구조 내의 베리 곡률 쌍극자[Abstract]The conventional Hall effect refers to the generation of a Hall voltage when both an electric and magnetic field are applied to materials. With the advent of quantum mechanics, the scientific community has highly been interested in various Hall effect such as anomalous Hall effect, spin Hall effect, and quantum Hall effect. In this study, we report a new type of Hall effect, nonlinear hall effect, which emerges in non-magentic materials even in the absence of an external magentic field. Our research reveals a sign-reversing nonlinear Hall effect, persisting room-temperature. This phenomena is attributed to the Berry curvature dipole induced by spin-orbit-split bands, as diretly confirmed by our experimental and theroretical anlaysis. This work not only provides insight into room-temperature nonlinear Hall effect materials and offers a pathway towards controlling a new quantum mechnical quantity with possibilities for the development of innovative quantum devices.* Reference (Pusan National University)- Authors: Ji-Eun Lee, Prof. Choongyu Hwang (Department of physics)- Title of original paper: Spin-orbit-splitting-driven nonlinear Hall effect in NbIrTe₄ - https://www.nature.com/articles/s41467-024-47643-4 - Journal: Nature communications- DOI: 10.1038/s41467-024-47643-4 이재광 교수, 부산과학기술상 - 과학상 수상 작성자 물리학과 조회 299 첨부파일 0 작성일 2024.04.03 부산과학기술상 이재광·박상후·안윤영각각 과학·공학·과학교사상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 2024.04.01 20:14??부산과학기술협의회가 올해 부산과학기술상 수상자로 ▷과학상 부산대 이재광(물리학) 교수 ▷공학상 부산대 박상후(기계공학부) 교수 ▷과학교사상 부산국제고 안윤영 교사를 선정했다.왼쪽부터 이재광, 박상후, 안윤영.1일 부산과학기술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조영래 부산대 교수)는 지난달 29일 심사를 진행한 결과 과학상 부문에 이 교수, 공학상 부문에 박 교수를 각각 선정했고, 안 교사를 과학교사상 수상자로 뽑았다고 밝혔다. 이 교수와 박 교수는 부산과학기술상과 함께 각각 상금 1000만 원씩, 안 교사는 상과 함께 500만 원의 상금을 받는다.이 교수는 복잡다양한 양자현상의 발현 메커니즘을 원자 수준에서 규명하고, 이를 기반으로 리튬이론 배터리, 촉매, 접합계면 최적화 응용성을 제시한 연구 논문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 교수는 나노스케일 정밀도를 가진 초정밀 3차원 적층제조 공정기술 국내 첫 구현 연구를 비롯해 SCI급 논문 134편과 등록특허 56건에 이르는 왕성한 연구활동으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안 교사는 학교 과학동아리 지도와 일반 과학대중 강연 강사로도 적극 나서는 등 지역 과학교육 발전과 과학문화 확산에 큰 기여를 한 점을 호평받았다.부산과학기술상은 부산시와 부산과학기술협의회가 지역 과학기술인력의 연구 의욕을 고취시켜 지역 과학기술 발전을 선도하기 위해 2002년부터 매년 시행 중이다. 이번 부산과학기술상 시상식은 ‘2024년 부산과학축전’ 행사 일환으로 오는 13일 오전 10시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 특별무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원자 수준 양자물질 연구…지역 핵심인력 육성이 꿈”부산과학기술상 수상 소감- 과학상 이재광 부산대 교수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 2024.04.01 19:18??먼저 부산의 훌륭한 과학인들에게 주어지는 부산과학기술상을 받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합니다.다양한 연구 분야에서 함께한 동료 연구자분들과 밤낮으로 많은 시행착오로 고생한 연구실 대학원 학생들에게 수상의 공을 돌리고자 합니다.2024 부산과학기술상 과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이재광 부산대 물리학과 교수(앞줄 앉은 이)와 연구실 제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재광 교수 제공최근 들어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와 첨단 분야 중심의 연구환경 변화로 기초학문 분야에 대한 관심이 적어지는 게 현실입니다. 기초학문 분야 연구자로서 더 큰 책임감을 느낍니다.저는 2015년 부산대 물리학과에 부임해 고성능 컴퓨팅 환경을 위한 클러스터 구축에 관심을 기울여 왔습니다. 이를 통해 부임 후 지난 10년간 슈퍼컴퓨터를 활용한 복잡다양한 양자 현상 분석과 발현 메커니즘 규명이라는 기초 연구를 진행해 왔습니다.실험에서 발견된 특이한 현상을 원자 수준에서 규명하기도 했고, 이론적으로 예측된 새로운 양자 현상을 실험과 협업을 통해 구현하기도 했습니다. 이를 통해 최근 5년간 50여 편의 SCI 논문을 발표했고, Advanced Materials, Nature Communications, Science Advances 등 상위 저널들에 교신저자로 연구성과를 발표했습니다. 작년에는 삼성디스플레이와 협업을 통해 Nature, Science 저널에 공저자로 연구성과를 발표했습니다.최근 기초학문 분야뿐만 아니라 응용 분야에서도 소자의 크기가 나노미터급으로 작아지면서 소자 성능 최적화를 위해 소자가 가지는 전자구조에 대한 원자 수준의 이해가 핵심의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에 기계학습이 연계된 전자구조 및 분자 동역학 계산에 기반한 리튬 배터리, 파워반도체, 강유전 터널 접합 및 새로운 개념의 다양한 양자소자 등의 응용 분야로 연구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자구조 계산에 기반한 원자 수준의 기초 및 응용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부산 지역에 실력 있고 유능한 양자물질 관련 핵심 연구인력들을 양성하는 것이 저의 작은 소망입니다.최근 들어 부산시는 양자물질과 관련된 ‘글로벌 퀀텀 콤플레스’ 사업과 국내 전력반도체 허브 역할을 위한 ‘파워반도체 산업 클러스터’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부산시와 부산지역 산·학·연의 협업을 통해 원자 수준 양자물질 기초 핵심 인력 양성에 작은 보탬이 되도록 더욱더 매진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2024년 부산과학기술상 과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지희 교수팀, 차세대 2D 나노소자 적외선 빛 흡수 증폭을 위한 전극 공정법 개발 작성자 물리학과 조회 362 첨부파일 0 작성일 2024.03.04 물리학과 김지희 교수 연구팀은 이차원 나노소재의 전극 공정(전극의 제조 및 처리) 방법을 제어해 근적외선 파장에서 흡수율 70% 증폭을 실현함으로써 고성능 근적외선 광검출기를 만드는 새로운 방안을 제시했다.‘광검출기’는 광(光) 신호를 감지하고 측정하는 장치로, 고성능일수록 안정적이고 정확한 광 신호를 측정해 중요한 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 연구팀은 이차원 나노소재의 밴드갭(고체 물질의 전자 에너지 대역폭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간격) 이하의 빛 흡수를 제어해 고효율 적외선 광검출기 제작의 새로운 대안을 선보였다. 광소자 제작에 필요한 금속전극의 증착속도를 조절하는 간단한 방법을 통해 빛 흡수 제어가 가능함을 규명한 것이다(상단 그림 참고). 연구팀은 이 공정 과정을 대면적으로 성장 가능하고 안정한 이차원 물질 중 하나인 이화황몰리브덴(MoS₂)에 응용해 광통신 파장 영역에서의 고성능 광검출을 실현했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Engineering electrode interfaces for telecom-band photodetection in MoS₂/Au heterostructures via sub-band light absorption(MoS₂/Au전극 인터페이스 엔지니어링을 통한 서브 밴드 광 흡수 및 텔레콤 대역 광 검출기)’ 제하의 논문으로 광학 분야의 세계적 학술지 『Light: Science Applications』 2023년 11월 23일자에 게재됐다.- 논문 링크: https://doi.org/10.1038/s41377-023-01308-x 전이금속 디칼코게나이드(trasition metal dichalcogenides)는 독특한 전기적·광학적·기계적 특성과 유연성을 보유해 고감도 광검출기에 대한 유망한 후보군으로 알려져 있다. 그중 MoS₂는 높은 안정성, 큰 전하이동도, 강한 빛-물질 상호작용이 가능하며, 밴드갭이 없는 그래핀과 달리 단일층에서도 밴드갭이 존재해 실리콘을 대체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주목받는 반도체 신소재다.MoS₂는 가시광선 영역의 흡수가 뛰어나지만, 근적외선 영역에서는 흡수가 미미해 적외선 광전소자로의 적용이 제한적이었다. 반면, 흑린 등과 같이 적외선 영역의 흡수가 뛰어난 이차원 소재들은 안정성에 문제가 있다. 이 같은 이유들로 인해, 현재 학계에서는 이차원 물질을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근적외선 검출을 위한 뚜렷한 대안이 부족해 새로운 접근 방법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연구팀이 MoS₂와 금(Au) 전극 간의 균형된 상호작용을 통해 넓은 파장 범위에서 고감도의 적외선(IR) 광검출이 가능한 새로운 접근법을 발견해 다양한 응용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이번 연구에서는 이차원 반도체 물질을 이용해 소자를 만들 때 꼭 필요한 전극증착방법에 대한 엔지니어링을 통해 문제를 극복하고, 근적외선 영역에서의 고감도 및 빠른 응답 속도를 동시에 제공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금속전극의 증착속도를 조절함으로써 전극과 반도체 물질 사이 계면 상태를 제어할 수 있었다. 이때, 계면 상태에 따라 MoS₂ 밴드갭 내부에 중간갭 상태(midgap state)가 생성되고 적외선 대역의 흡수가 가능하다. 또한, MoS₂와 Au 전극에 만들어지는 유사 파브리-패로트 캐비티(Fabry-Perot cavity)를 이용해 적은 양의 적외선 흡수를 증폭했고, MoS₂의 서브 밴드갭인 800~1600nm 파장 범위에서 최대 70%까지 높은 적외선 흡수율을 달성했다. ※ 파브리-패로트 캐비티(Fabry-Perot cavity): 광학 장치로, 두 개의 반사판 사이에 광파가 여러 번 반사되고 간섭을 일으키는 광학 공명 구조를 가짐. 광학 필터, 레이저, 광섬유 등 다양한 광학 시스템에 사용됨.특히, MoS₂의 두께를 조절해 적외선 영역에서 흡수 파장 제어가 가능하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렇게 간단한 금속전극 증착공정만으로도 MoS₂ 물질에서의 근적외선(NIR) 광검출의 가능성을 입증한 연구팀은 자체 제작한 소자의 특성 실험 결과로, 광통신 파장 영역인 1310nm 및 1550nm에서 35mA/W 및 17mA/W의 높은 광응답률 및 140~150μs의 빠른 응답 속도를 달성했다(그림 2). 해당 기술은 MoS₂뿐만 아니라 WS₂, MoSe₂, WSe₂와 같은 다양한 2D 소재에서도 적용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WS₂(텅스텐 디설파이드), MoSe₂(몰리브덴 디셀레나이드) , WSe₂(텅스텐 디셀레나이드): 이차원(2D) 소재로서, 트랜지스터 및 나노전자기기 등의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물질. 우수한 전자적·광학적 특성을 지님.교신저자로 연구를 수행한 김지희 교수는 “전이금속 디칼코제나이드 소재와 금 전극 간의 인터페이스 엔지니어링을 통해 적외선 광검출의 혁신적인 방법을 발견했다”며 “이 방법은 환경 모니터링, 원격 감지, 의료 진단과 같은 분야에서의 응용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기존에 광전소자 제작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던 증착 방법을 이용하는 점과 여러 가지 다양한 이차원 물질에도 응용 가능하다는 보편성으로 인해 더욱 쉽게 광전자소자 제작에 응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상단 이미지: 금속전극 증착 과정 중 전극 계면에서의 결함 발생으로 인한 물질 흡수 변화.[Abstract]Transition metal dichalcogenide (TMD) layered semiconductors possess immense potential in the design of photonic, electronic, optoelectronic, and sensor devices. However, the sub-bandgap light absorption of TMD in the range from near-infrared (NIR) to short-wavelength infrared (SWIR) is insufficient for applications beyond the bandgap limit. Herein, we report that the sub-bandgap photoresponse of MoS₂/Au heterostructures can be robustly modulated by the electrode fabrication method employed. We observed up to 60% sub-bandgap absorption in the MoS₂/Au heterostructure, which includes the hybridized interface, where the Au layer was applied via sputter deposition. The greatly enhanced absorption of sub-bandgap light is due to the planar cavity formed by MoS₂ and Au; as such, the absorption spectrum can be tuned by altering the thickness of the MoS₂ layer. Photocurrent in the SWIR wavelength range increases due to increased absorption, which means that broad wavelength detection from visible toward SWIR is possible. We also achieved rapid photoresponse (~150 ?s) and high responsivity (17 mA W-1) at an excitation wavelength of 1,550 nm. Our findings demonstrate a facile method for optical property modulation using metal electrode engineering and for realizing SWIR photodetection in wide-bandgap 2D materials.* Reference- Paper Title: Engineering electrode interfaces for telecom-band photodetection in MoS₂/Au heterostructures via sub-band light absorption- Corresponding Author(Pusan National University): Ji-Hee Kim (Department of Physics)- URL: https://doi.org/10.1038/s41377-023-01308-x 유럽 명문대학 이탈리아 토리노대학 부총장단부산대와 물리학 공동연구 네트워크 구축 협의 작성자 물리학과 조회 347 첨부파일 0 작성일 2024.02.15 유럽 명문대학 이탈리아 토리노대학 부총장단부산대와 물리학 공동연구 네트워크 구축 협의31일 부산대 내방 물리학 연구교류 확대 협의…양해각서 교환 등 실행 구체화토리노대-부산대, 유럽핵·입자물리연구소 ‘알리스’ 실험 공동 참여해 온 파트너 부산대학교(총장 차정인)는 이탈리아 토리노대학교 부총장단이 1월 31일 부산대를 방문, 부산대 물리학과 공동연구자들과 함께 향후 공동연구 및 교류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에 대한 협의를 가졌다고 1일 밝혔다.이날 협의에는 토리노대학교 연구부총장과 INFN(이태리-국립핵물리연구원) 토리노 총괄책임자, 국제협력처장, 물리학부장 등 7명이 부산대를 찾았으며, 부산대에서는 총장, 대외협력부총장, 연구처장, 국제처장, 물리학과장이 함께 자리했다.이탈리아 토리노대학교는 16세기 철학자 에라스무스, 노벨상을 수상한 뇌과학자 리타 레비 몬탈치니, 현대철학자 움베르토 에코를 배출한 명문대학으로서, 세계 25% 수준의 우수한 역량을 갖춘 대학으로 평가된다.토리노대학교와 부산대학교는 그동안 유럽핵·입자물리연구소의 거대 국제공동연구인 ‘알리스(ALICE, A Large Ion Collider Experiment - 거대이온충돌기실험)’에 공동으로 참여하면서, 특히 실리콘 반도체를 이용한 픽셀센서검출기의 연구개발과 생산 분야에서 오랫동안 공동연구를 수행해 왔다.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 대학은 연구교류를 더욱 넓혀 나가기 위해 대학 차원에서 방문교수, 연구자 및 학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체화하고 제도화해 나갈 예정이다.양 대학은 물리학과의 교류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이를 구체화한 양해각서 교환 등의 제도화를 통해 상호 파트너대학으로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의 유수한 대학들과의 연구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기로 했다.국제신문 이민경 기자 koy1116@kookje.co.kr(2024-02-01) 처음 1 2 3 4 5 6 7 8 9 10 다음 페이지 다음 끝 처음 다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