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학과

부산대학교 물리학과에서는 경쟁력 있는 우수 연구 인력들을 체계적이며 국제적인 안목을 지니도록 고도로 훈련시켜서, 첨단 과학 지식 주도형의 국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선진 과학 기술 인력을 양성하고, 나아가 양성된 고급 인력들이 부산 지역을 혁신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자 한다. 궁극적으로 우리 학과에서 추구하는 목표가 이루어질 경우, 국가 균형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리라 사료된다. 이러한 비전 설정 하에 부산대학교 물리학과에서는 특성화하고자 하는 물리학 세 분야 (응집 물질 물리 및 광 물리 분야, 다체계ㆍ통계물리학 및 전산생물물리 분야, 핵입자 물리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고급 인력양성을 목표로 한다.

이러한 우수 과학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서는 세 가지 중요한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첫째, 물리학의 기초 및 원천 과학 지식에 대하여 우수한 교육을 실시하여 후속 연구 인력의 연구 능력을 향상시켜서 학문 발전에 크게 기여하도록 한다. 둘째, 이와 같은 기초 학문의 탄탄한 교육에 힘입어 응용 분야의 고부가가치 창출에도 가시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산업체 응용과학의 분야에서도 신진 과학 인력들이 경쟁력을 지니고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한다. 셋째, 부산광역권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의 기초 과학 및 첨단 기술의 교육, 연구 및 산업체 응용에 있어서 구심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도록 주변 대학뿐만 아니라 지역 혁신 주체인 지역 산업체 및 부산광역시 사이에 상호 협조 및 보완하는 체계를 구축하여 과학 기술을 통한 지역 혁신을 주도하고자 한다.
물리학과는 부산 경남 지방의 과학 기술의 진흥을 통하여 물리학을 기반으로 한 교육 및 연구 인력의 체계적이고 수월성 교육,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연구 역량 수립, 특성화된 연구 중심 체제 확립 및 발전, 그리고 국제적인 수준의 선진 교육 및 연구 제도를 확립할 것이다.

부산대학교 물리학과는 인구인력 및 학생의 수도권 집중이라는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부단한 자구노력을 기울여왔다. 그 노력의 일환으로 학부생 인턴 제도를 도입하여 학부 3, 4학년 학생들이 연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여 향후 대학원에 수월하게 진학할 수 있도록 힘써 왔다. 또한, 지역의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Open Lab과 같은 물 리학 관련 행사들을 매년 개최하여 부산 경남 지역의 중고교 학생들이 부산대학교 물리학과에 진학하도록 유도하고 적극적으로 물리학 연구를 홍보하여 물리학 지망생의 저변을 넓히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 뿐만 아니라, 부산대학교 물리학과에서는 학과 교수나 학과 출신 물리학자들이 우수한 연구 성과를 얻을 때마다 지역 언론을 이용하여 지역 사회에 부산대학교 물리학과의 우수성과 함께 물리학에 대하여 홍보해 왔다. 이러한 일련의 노력의 결과로 최근에는 지역 고등학교 학생 중에서 물리학과를 지망하는 학생들의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으며, 대학원 진학률도 크게 개선되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얻고 있다.
동시에 부산대학교 물리학과에서는 자구노력의 일환으로 백화점식으로 학문 분야를 나열하지 않고 국제적인 경쟁력이 있는 소수 분야에 대하여 선택과 집중의 원칙을 적용하여, 응집물질물리학과 핵-입자 물리학 분야에 학과의 역량을 집중하였다. 특히, 이 분야들을 위하여 교수 충원 및 연구기자재 확보, 연구소 설립 등 국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교육 및 연구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힘써왔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물리학과는 응집물질물리학 및 핵-입자 물리학 분야로 특성화하여 두 분야에서 국내에서는 가장 많은 교수진을 확보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연구 인프라로서 유전체물성연구소(’91년부터), 과학기술부/국가지정연구실(‘02년부터), 핵물리방사선기술연구소(’03년부터), 학술진흥재단/중점연구소(‘05년부터)와 같은 부설연구소 및 우수 연구 그룹을 설립하여 관련 분야의 연구를 선도하고 국제 공동 연구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 부산대학교 물리학과에서는 연구중심대학을 지향해 왔으며, 이를 위하여 현재 포스닥 11명, 연구교수 5명 등의 신진연구인력을 채용하여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물리학과는 이러한 자구노력의 결과, 교육 및 연구부문에서 많이 향상되어 교수 및 학생 수, 연간 석박사 인력 배출 수, 논문 수 등에서 벤치마킹하는 미국의 University of Pennsylvania 물리학과와 비교하였을 때 그 양에 있어서는 비슷한 수준에 도달하였다. 미국 및 일본의 저명한 연구그룹으로 장기 파견 중인 박사과정 학생들은 최근 Physical Review, Nature, Science와 같은 최우수 급의 저명 학술지에 논문을 투고하여 출판하였거나 심사 중에 있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중입자 충돌에 관한 국제 공동 프로젝트인 미국 브룩헤이븐 연구소의 STAR 프로젝트와 유럽핵입자물리연구소 CERN의 ALICE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실험을 수행중인 학생이 큰 성과를 얻고 있고, 일본의 고에너지가속기연구기구의 J-PARC 하드론 실험시설과 이화학연구소의 고휘도 방사광가속기 시설인 SPring-8에서 세계적인 실험 결과들을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있다.

물리학과는 교육 부문, 연구 부문, 대학원 특성화 부문, 제도 개선 부문에 있어 분야별로 뚜렷한 비전을 세우고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세부 로드맵을 아래의 표와 같이 제시한다. 또한, 아래의 비전을 나타내는 그림과 같이 창조적 지식 국가 구현과 지방화 분권화를 통한 국가 균형 발전이라는 커다란 비전을 가지고 세계적 수준의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체계 구축과 지역 전략 산업과의 협력 체계 구축이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달성하고자 한다.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하여 수월성 교육, 국제적 연구, 연구 중심 특성화, 선진적 제도 확립에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 각 세부 목표에 대한 실행 목표는 아래의 표의 사업 비전 추진 내용에서 찾아볼 수 있다.

부산대 물리학과의 비전 (도해)